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혈액형 성격설 (문단 편집) === 경계해야 할 점 === '''혈액형 성격설은 단순한 미신이나 가십 거리을 넘어서 특정 혈액형에 대한 '편견과 차별'로 이어지기 쉽다. 사실상 [[우생학]]과도 같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흐름을 경계하여 2008년을 전후로 방송에서는 혈액형 성격 판별 같은 것은 99% 사라진 상태이다. 혈액형과 성격은 무관하다고 알리는 방송도 자주 방영됐으며, 따라서 현재 혈액형에 대한 얘기는 영화나 출판물에서 개그로 간혹 나오는 정도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여전히 혈액형 성격설을 믿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일본에서 회사에 새로운 신입 등이 들어오면 회식자리나 사석에서 자기 소개와 더불어 혈액형을 묻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상대방의 혈액형을 묻고 나서 "나는 A형과 잘 맞어.", "B형 사람은 별로야.", "AB형 사람은 특이해."라고 말하는 등, 한국에서 혈액형에 의한 성격 판별을 믿는 사람과 똑같은 반응을 보인다. 한국에선 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혈액형 심리론의 사기성을 파헤친 방송을 한 번 했는데 이 방송이 나오고 난 뒤 [[NCSI]]들이 시청자 게시판에 반박글을 쓴 적도 있다. 이러한 류의 반응이 논리적으로 타당한 반박이면 모르겠으나, 절대다수가 자신의 믿음에 대한 도전에 보이는 반발에 가깝다. 당연히 논리력도 없고, 근거 역시 제시 못 한다. 항상 나오는 레퍼토리인 '나와 주위 사람들은 다 믿더라'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사실 다큐멘터리 방송 이전에도, 10여 년 전 SBS의 《호기심 천국》에서 그 사기성을 까발린 적이 있었다. [[붕어빵]] 관련해서 시민들이 먹기 시작하는 부위로 성격과 혈액형을 유추하는 것이었는데, 시민들은 대부분 성격에 대해선 맞는다고 했는데, 혈액형은 아니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테스트에선 일반인들로 이루어진 성격테스트 실험에서 [[바넘 효과|일부러 결과와 다른 성격지문을 얘기했는데]], 그 일반인들은 맞는다고 [[이구동성]]. 즉 타인이 자신에게 말하는 성격(그것이 거짓일지라도)에 대해 믿고 싶어 하며, 그것을 짜 맞춰서 혈액형과도 연결하려는 심리에 기반한 것이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jwstreet&no=19077|이야기 소재거리일 뿐인데 괜히 정색을 빠니]] [[아웃사이더]]로 소외된다는 의견이 있는데, 물론 이야기 소재거리로만 끝나면 다행이다. 하지만 모든 [[유사과학]]이 그렇듯이 이게 이야기 소재를 넘어서 돈이 왔다갔다 하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최종적으로 정치적으로 일이 커지게 되면 그 폐해는 걷잡을 수 없는 수준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이렇게 과학/비과학 문제를 사교성, 인간성 문제와 같은 엉뚱한 프레임으로 본질을 흐리는 건 위험하다. 멀리 보면 [[반지성주의]]의 특성과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파일:16a3f81aae54f5d67.png]] 논리적/과학적으로 전혀 근거가 없는 소리임에도 불구하고, 혈액형 성격설이 퍼지는 이유는 이것이 '''대화를 이어가기에 적당히 자극적인 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년/청소년기에는 그것이 맞는 사실인지보다는 [[유행|주변에서 아는 걸 나도 아는 것]]이 중요해서 처음 접할 때 비판적인 [[피드백]] 없이 접하게 되면 대책없는 신봉자가 될 수도 있다. 특히 감수성이 예민한 사춘기 때 이것은 정말로 좋은 소재이며, 몇몇이 모여 다른 이들의 성격을 논하며 [[뒷담화]]를 하기도 정말 딱이다. 이런 이유에서 혈액형 성격설을 화제로 한 대화가 계속 성행한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토론의 자세를 갖고 혈액형 성격설을 논파하려 해도 이걸 논파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니라서, 신봉자들은 과학적 & 논리적 반박을 해도 납득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반증 사례를 제시해도 [[확증편향]](確證偏向)된 사례를 통해 얻은 믿음으로, 그런 반례들을 모두 예외로 치부하기가 일쑤이다.[* [[박홍(종교인)|"그런 소리를 하는 거 보니, 너 ~형이지?!"]]란 답이 돌아오기도...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이라, 어떠한 혈액형이든 이거에 엮어서 깔 수 있다. 가령 A형의 경우 '그렇게 하나하나 일일이 반박하니 A형이지?', B형은 '그런 소리를 하니 B형이지?', O형은 'O형답게 네 편 남의 편 가르기를 좋아하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거지', AB형은 '사이코 기질이 있는 AB형이니 그런 소리를 하지'라는 식으로 응용한다. 대표적인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s-1.2.7|원천 봉쇄의 오류]]다. 혈액형 성격설의 신봉자들의 수준은 고작 저 정도로, 우리나라 전체의 수준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계속 논파하려고 하면, "난 이거 재미로 하는 거야. 너 혼자 열내는 거"이라며 [[정신승리법]]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말대로라면 한국에서 혈액형 얘기를 꺼내는 사람은 전부 다 재미로 그러겠지만 실제로는 10명 중 6명 꼴이라는 무시못할 비율로 믿고 있다. 애초에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시도조차 하지 않고 앞에서는 져주는 척, 뒤에서는 그래도 혈액형이 옳다고 정신승리하기에 대화는 이미 끝나있다. 최악의 케이스는 언쟁으로 피곤해질 것을 예감해 "서로 생각이 다른가 보다" 하고 그냥 인정해주고 넘어가는 상대에게 "너 나 무시하냐"로 되받아치는 경우다. 이쯤되면 답이 없다. 시대가 지나고 2010년대 중반쯤 생긴 인싸 vs 아싸 프레이밍이 혈액형 성격설에 호재가 된 것도 크다. 혈액형은 인싸의 대세라고 포장하고 반박은 아싸, 찐으로 몰아 문제제기 자체를 봉쇄하는 것이다. 인싸들의 대화에 토를 다는 순간 그 대화에 낄 자격이 없는 찐따로 만들어 배제시킨다는 역공 앞에선 자료니 논리니 하는 것은 역효과가 날 뿐 전혀 소용없다. 정신승리처럼 수세적이던 반격전략은 적어도 같은 방식으로 얘기라도 했지, 이 단계에 들어선 아예 약점이던 논리의 영역을 버리고 공감능력의 차원에서 인신공격한다. 방송, 특히 예능 방송의 책임도 큰데, 본문단의 맨위에 있는 조보아가 대표적인 예다. 혈액형 성격설은 방송에서 요구되는 캐릭터성을 부여하는 카테고리화 도구로 사용되기 때문에 그에 맞춰 무난하게 수다를 진행시킬 수 있고 흥미를 유발하는 소재인 만큼 잊을 만하면 끄집어내서 서로 낄낄거리며 방송 분량을 채우기에 좋다. 그리고 이걸 비판 없이 받아들인 시청자들은 다시 혈액형 성격설을 안주 삼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니 방송 등에서 또 이걸 써먹고… [[악순환]]의 좋은 예시. 이런 미신의 만연은 [[선풍기 사망설]]과 함께 [[언론]]의 무책임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도 잘못된 정보가 퍼지는 것을 막기는커녕 확산시키고 있다. 이 미신의 근원인 일본에서는 자체적인 자각으로 어느 정도의 정화작용이 일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18178|혈액형별 직업군 따로 있다?…혈액형 성격-실제 성격 싱크로율 '62%']]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40512821|귀 솔깃한 혈액형과 성격ㆍ질병‥A형이 O형보다 위암에 잘 걸린다고?]]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view.html?cateid=1046&newsid=20090202120507856|"혈액형이 결국 당신을 말해준다(?)"…일본서 '혈액형이론' 大열풍!]]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72311474739066|이제는 대통령도 혈액형 보고 뽑을 기세]]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